[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그의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를 매각했다.
6일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5일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딜의 할인율은 지난 5일 종가(23만7000원) 대비 1.9~401%가 제시됐으며 최종 매각가격은 2.7% 할인된 23만50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매각금액은 1조1576억원이다.
정 회장 부자가 현대글로비스 지분 블록딜을 성공함에 따라 지분율은 기존 43.39%에서 30%로 낮아지게 된다.
정 회장 부자는 지난달 12일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한 차례 시도한 바 있다.
당시 할일율은 7.5~12%로 비교적 큰 편이었기 때문에 정 회장 부자의 매각 의지가 상당히 강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으로 볼록딜이 실패했었다.
◇지난 2일 신년사를 하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 회장과 그의 아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5일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 블록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