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6일 넥슨이 자사 이사 선임에 참여하겠다는 등의 주주의견을 제시한 데 대해 "최근 양사가 경영진과의 대화 채널을 다시 가동하는 가운데 나온 넥슨재팬의 일방적인 경영 의견 제시는 시장의 신뢰와 대화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넥슨은 "엔씨소프트 이사회에 김택진 대표이사를 제외한 다른 이사의 교체 혹은 추가선임이 발생하는 경우 넥슨이 추천하는 후보의 이사 선임, 실질주주명부의 열람과 등사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엔씨는 이에 대해 "넥슨재팬의 일방적이고 과도한 경영 간섭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훼손과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약화라는 최악의 상황에 귀결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현재의 경영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과 원칙, 그리고 고객과 모든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경영철학에 따라 넥슨의 의견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체 주주의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이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