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증권사들은 9일
현대하이스코(010520)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3년 냉연부문 분할 후 최대수준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4분기 연결기준 현대하이스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9.9%, 31.3% 증가한 1조908억원, 9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해외 스틸서비스 및 강관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분기별로 인식됐던 일회성 이익을 제거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말 냉연부문 분할 후 최대 수준"이라며 "해외법인 판매량이 62만7000톤에 달하며 이 역시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해외 법인과 경량화 관련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올해 단기적인 실적 우려감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높은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해외 냉연가공사업 판매량은 단기적으로 역기조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유가하락으로 인한 에너지용 강관 수요 감소도 있기 때문에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로인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