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세포치료제 개발·생산업체
테고사이언스(191420)(대표이사 전세화)는 9일 줄기세포 인 비보(in vivo) 이동 유도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은 체외에서 배양된 줄기세포를 손상된 부위로 주입하는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와 달리 화학주성인자(케모카인)를 유효성분으로 해 체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손상된 조직으로 빠르게 이동시켜 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특허를 활용해 각종 치료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술은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이식하는 번거로움 없이 손상 부위로 체내 줄기세포를 다량 유도하는 등 간편하고 효과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고사이언스에 따르면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012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진우 교수팀으로부터 이 기술을 이전 받았으며 테고 연구개발(R&D)팀은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 입주해 후속 연구를 마쳤고 같은 해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자체적으로 상용화 연구에 착수했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줄기세포 인 비보 이동 유도 기술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에서도 특허 심사 중에 있다"며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않아도 되는 신개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동일한 기술로 피부 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 유도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