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NH투자증권은
서울반도체(046890)의 목표주가를 실적 불확실성을 반영해 1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의견도 '보유'를 유지했다.
서울반도체의 지난 4분기 전년대비 적자전환해 31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4분기보다 20.1% 줄어든 2126억원을 기록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휴대폰용 LED 매출액만 유일하게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 성장했고, TV BLU용 LED는 43%, 조명부문 매출액은 1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의 가격경쟁이 심화돼 LED 칩, 패키징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약 310억원의 재고자산 평가손실 및 폐기손실도 발생했다"며 실적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올해도 실적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자동차용 조명 매출 성장 지속, 휴대폰용 신규 거래선 효과로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패키징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개선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