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여객과 화물의 실적 향상과 유가하락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5조8362억원, 영업이익 981억원, 당기순이익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93억원, 1773억원이 올라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4869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엔저에 따른 일본노선 출국자 증가와 중국·동남아 노선 성장세 지속 등으로 여객 실적이 전년보다 향상됐다"며 "또 미국 경기 회복과 미 서부항만 적체 장기화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 등으로 화물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80과 A320 각각 2대씩 총 4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