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설 연휴 기간 중 철도건설현장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13일까지 공사현장의 지적사항을 모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279개 현장에 대한 '설수송 대비 철도건설현장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해, 공사 현장에서 총 211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
점검은 철도공단과 함께 국토교통부, 교통공단 등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전체 점검에 참여한 인원은 외부 전문가 27명을 포함해 총 1155명이다.
특히, 철도공단 전체 경영진도 지난달 22~24일, 지난 6~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특별점검을 시행해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열차운행선 인접공사 구간 및 취약개소로,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와 설 연휴기간 동안 현장근무자의 비상연락체계 등이 사전 확인됐다.
점검 내용은 ▲선로변 인근의 가시설물 변형 여부 ▲굴착으로 인한 노반이완 및 비탈사면 붕괴 우려개소 등 취약개소 관리실태 ▲철도노선 중 도로를 통과횡단하는 구간의 지장물 및 침하, 균열 여부 ▲안전울타리 등 열차운행선 보호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건설현장 주변 결빙방지 조치 및 제설용 방재물자 확보상태 등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철저한 선제적 예방점검 활동과 현장의 안전품질문화 정착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