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지난 3년간 계속된 세수부족을 감안할 때 올해 관세청 세수목표인 64조원을 차질없이 징수해 국가재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16일 대전청사에서 열린 '2015년 전국 세관장 회의'에서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확대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관세청의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증명 및 검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FTA 관련 정보제공, 컨설팅, 교육, 홍보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또 최 부총리는 "국민안전과 대외경제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불량 먹거리, 짝퉁물품 등과 같은 불법·위해 물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통관단계에서 철저히 단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갈수록 지능화되는 밀수, 불법 외환거래 등 경제·사회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관세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위해 "아직까지 관세행정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