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진료비 비중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54조5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5% 증가한 것이다. 또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20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5조880억원(46%), 여성의 경우 29조4395억원(54%)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조3515억원(8%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19조3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1조8268억원) 늘어났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구성비는 11.9%이며, 진료비 구성비는 35.5%로 전년 대비 각각 0.4%p와 1.0%p 증가했다.
의료기관 진료비는 42조270억원으로, 입원은 7.5% 증가한 19조576억원(45.3%), 외래는 8.6% 증가한 22조9694억원(54.7%)이었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입원 2.6일, 외래 17.1일로 2013년에 비해 입원일수는 0.1일, 외래는 0.3일 증가했다.
약국 진료비는 12조5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약국 방문일수는 9.7일로 나타났다.
(자료=심평원)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의원 11조3134억원 ▲병원 8조9410억원 ▲상급종합병원 8조5649억원 순이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25.4%, 치과병원 20.9%, 요양병원 18.4%, 병원 9.0%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