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중국 패널업체들의 아몰레드(AMOLED) 투자가 본격화 됨에 따라 아몰레드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아이씨디(040910)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이씨디는 아몰레드 등 FPD(Flat Panel Display) 제조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아몰레드 공정장비의 매출 비중이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경쟁으로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데 유리한 아몰레드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아몰레드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몰레드 제조공정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고밀도플라즈마식각장비(HDP Etcher)를 생산하는 아이씨디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아이씨디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1.3% 증가한 913억원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전방 산업의 투자 활성화로 인한 실적 개선세 등을 감안할 경우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