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와 수출 모두 쌍글이하며 지난달 1만5630대를 판매했다. 설 명절로 영업일수와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성장했다.
◇2015년 2월 판매실적(자료=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2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내수 5204대, 수출 1만426대 등 총 1만563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에 비해 102.5% 늘었다. 지난 1월 150.6%의 판매량 증가를 보인 데 이어 두 달 연속 고성장을 지속했다.
2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9% 늘어난 5204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SM5 노바'와 'SM3 네오'가 이끌었다. 르노삼성차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SM5 노바는 출시한 1월보다 11.2% 늘어난 2449대가 판매됐다. 고급스러워진 SM5 노바의 디자인과 고객 성향에 맞춘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이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SM3 네오는 1374대 판매돼 전달 대비 36.3% 늘었다. SM3 네오는 동급 최고 연비와 최대 공간,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 등 엔트리카로서의 요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QM3는 2월 수입 공급 물량이 감소했다. 3월부터는 최고급 트림 'QM3 시그니처'가 추가 투입돼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공략한다.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생산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3일 줄었음에도 260% 급증한 1만426대를 기록했다. 이중 닛산 '로그'가 5220대, 'QM5'가 4053대로 SUV 모델이 르노삼성자동차 수출의 88.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