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국내 1위 건축용 데크 플레이트 생산기업
덕신하우징(090410)(회장 김명환)은 9일 베트남 하이퐁에 3만8000㎡ 규모의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올 상반기 중 데크 플레이트 생산을 목표로 현지 공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덕신하우징 관계자는 "덕신하우징은 약 100억원 투자해 년간 데크 플레이트 90만㎡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년간 생산능력을 270만㎡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삼아 베트남은 물론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진출을 결심한 데에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수출기업들의 해외 공장 설립 등으로 건축용 데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외시장은 건축용 데크 플레이트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커 성장 잠재력이 무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포장비와 운송비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아시아 시장 공략이 매우 용이하고 건설현장의 공사기간에 긴급 대응이 가능해 다른 제조업체들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은 건설경기 침체에 부딪힌 국내 건설 시장과 달리 추후 건설 자재 관련 기업들의 성장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덕신하우징은 이번 베트남 진출을 발판 삼아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신하우징은 지난 1990년 설립됐으며 기업부설연구소(R&D센터)를 설립해 친환경·신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