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어린이 학대와 훈육을 구분할 수 있는 훈육 가이드를 4월 발표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어린이집 훈육 가이드를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보육교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현장 보육교사 등 각계 의견을 종합해 서울시는 훈육가이드를 4월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훈육가이드를 통해 서울시는 아동 문제행동에 보육교사가 아동존중에 기반한 상호작용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어린이집에서 유아가 다른 친구의 손들을 꼬집어서 교사가 유아에게 주의를 주고 이야기 하였으나 계속 고집을 피우고 문제행동을 반복하자 유아의 손등을 꼬집으며 ‘이렇게 하면 너도 아프지?’하며 가르쳤을 때, 교사의 행위는 훈육일까? 학대일까?"라는 예를 들며 현장에서 훈육과 학대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선아 숙명여대 교수가 ‘돌봄의 보육 다시 세우기: 영유아와 보육교사의 소통과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다. 안지혜 목포대 교수는 ‘어린이집 훈육사례 분석을 통한 아동학대와 훈육의 재조명’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남선민 어린이집 보육교사, 신순혜 어린이집 원장, 최혜영 장원대학교 교수, 이영미 어린이카운슬링 소장, 최상국 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이 참여하다.
◇어린이집 전경ⓒ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