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단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 이상이라는 점 외에는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끌어올릴 만한 사항을 별로 갖고 있지 않다"며 "주가수익비율(PER)로는 이미 설명할 수 없는 수준으로 들어갔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과열선에 서있는 등 밸류에이션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는 최근 3개월 간 34% 상승했는데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정점을 기록한 뒤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쟁사인 일본의 무라타를 위시로 올 하반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증설이 본격화되는 것 역시 삼성전기에게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