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달러 가치가 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날보다 1.4% 하락한 98.05를 기록했다.장중에는 인덱스지수가 97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1.4% 오른 1.082달러 선에 거래됐다. 달러 가치가 그 만큼 하락했다는 얘기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2% 가까이 급등하면서 1.112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달러/엔 환율 역시 0.49% 하락(엔 가치 상승)한 120.19엔 선을 기록했다.
(차트=Investing.com)
시장에서는 달러가 이번 주 약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마크 루치니 제니 몽고메리 스콧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난 6개월간 달러 강세가 지속된 데 따른 일시적인 숨고르기 조정에 불과하다"며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시행한다는 통화정책의 변화가 있지 않는한 달러 강세 추세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