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5월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해양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을 이용해 실습 등 학생참여형으로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2013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 교육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수부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해양스포츠 자유학기제는 카약, 고무보트, 딩기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운영되며, 카약이나 고무보트는 4주간, 딩기요트는 10주간 교육이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 수업이 진행되며, 마지막달인 10월에는 협의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맞춰 집중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한국해양소년단충북연맹에 신청공문을 접수하면 되며, 신청학교가 많은 경우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해수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세종호수공원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자유학기제는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바다가 주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통해 청소년에게 세계로 뻗어가는 진취적 기상을 심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해수부는 자유학기제와 별도로 5월부터 9월까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체험교실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카약, 고무보트, 딩기요트, 수상자전거를 배울 수 있다. 해양레저스포츠체험교실 인터넷 홈페이지(www.oleports.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 해양수산부는 오는 5월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해양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