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국내 LPG 공급가격이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 E1은 4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킬로그램(kg)당 38원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LPG가격이 인상된 것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LPG 가격은 지난 1년여 간 동결과 인하를 거듭해 왔다.
㎏당 프로판 공급가격은 가정·상업용 836.8원, 산업용 843.4원이다. kg당 부탄 공급가격은 1229원으로, 리터(ℓ)당 가격은 717.74원이다.
E1 관계자는 "2월과 3월 국제 LPG가격과 환율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발생한 인상 요인의 일부를 반영해 4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면서 "향후 유가가 안정되면 공급가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contract price)에 환율,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