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QHD(Quad High Definition) LCD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QHD(Quad High Definition) LCD 패널 개발에 성공해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 말 공개되는
LG전자(066570)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4'에 처음 공급할 예정이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1440×2560 해상도를 지칭하며, 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PPI(Pixels Per Inch)다. IPS기술이 적용된 퀀텀 점프한 디스플레이로 기존 100%를 넘어 120%의 높은 색재현율(sRGB 기준)을 구현한다. 또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이 적용돼 터치감이 좋다. 화면에 물이 묻어도 터치한 지점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이밖에 기존 QHD LCD 패널 대비 명암비를 50% 향상시켰으며 소비전력의 증가 없이 휘도를 30% 높였다. 밝은 화면과 높은 명암비는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낮은 소비전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바일 개발그룹장(상무)는 "이번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축적한 최신 기술을 집약해 터치부터 화질까지 모바일 기기에 필요한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며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PC·노트북 등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