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도로 가로등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전력사용량을 줄이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스마트 도로조명)’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특정지역의 환경, 사람,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적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감지에 따라 가로등 밝기 조정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스마트 도로조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전체 도로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고, 2020년까지 ‘스마트 도로조명’ 시스템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스마트 도로조명’을 통해 가로등 전력사용양을 절반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2014년 가로등 전력사용량은 158GWh, 요금은 150억원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중 주변 무교로 가로등 25등, 보행등 11등, 세종대로 보행등 7등에 ‘스마트 도로조명’을 시범 운영해왔다.
서울시는 “3월말 현재 약 60%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오는 6월까지 다양한 조건을 부여해 효과를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이택근 도로관리과장은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 확대되면 에너지 절감과 새로운 ICT융합산업을 창출하는데 서울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3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2015(국제스마트공장·자동화 전시회, aimex)에서 한영넉스의 고휘도 LED, 사인타워, 경광등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