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6일 대우조선해양 사장 후보로 정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정 후보자는 1950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1981년 대우조선으로 자리를 옮겨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본부장, 대우조선공업 대표이사, 대우정보시스템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12월부터는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정성립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를 역임해 대우조선해양의 기업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조선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조선업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5월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