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가운데)은 14일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경인지역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에 방문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위원회가 현재 1곳에 불과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2017년까지 30여개로 확대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14일 경기도 부천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서민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단 원스톱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2017년까지 3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부천시 1곳에만 있는 상태며 향후 ▲서민금융 수요 ▲인구수 ▲고객 접근성 ▲기존 상담센터 중복여부 등을 감안해 늘릴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은 낮은금리 위주의 자금공급 이외에도 자활과 재기지원을 위한 고용복지 연계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복지센터,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종합상담이 가능한 서민금융 상담센터도 현재 30곳이 있지만 향후에 120곳이 확충될 전망이다.
현재 금융위가 추진중인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이 완료되면 진흥원이 통합관리 기능을 하고 통합지원센터는 권역별 상담센터를 관할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이날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에 조속한 출범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오전에 국회를 찾아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며 "설립 후에 금융위는 이 모델(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확립될 수 있도록 예하 법률을 잘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실제 이용하는 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들어야 한다"며 "서민금융이 필요하신 분들을 기다리는 것보다 '찾아가는 서비스'도 고민해 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