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제주항공이 대형항공사간 국내선 여객점유율 격차를 줄였다.
특히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의 국내선 여객은 모두 607만83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8만6401명보다 15.0% 증가해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성장률을 달성했다.
반면, 올해 1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각각 3.4%포인트, 2.3%포인트 감소했다.
이밖에 올해 1분기 국내선 여객 점유율은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각각 11.76%, 10.39%,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이 각각 8.65%, 7.47%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기점 국내선 신규노선 개설과 공급석 확대, 제주 관광객이 증가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대구~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리는 등 올해 1분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5편이 증가했다. 제주 방문객은 287만명으로 15.7% 늘었다.
제주항공은 올해 하계 운항기간 국내선 운항횟수를 지난해보다 약 16.8%(주 229회) 늘릴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정책에 따라 올해는 약 460만석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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