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 때 보다 각각 0.4%포인트씩 낮춰 잡았다.
14일 IMF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가 각각 3.3%, 3.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 보다 0.4%포인트씩 떨어진 결과다.
IMF는 한국 경제가 가계와 기업 기대심리 저하로 인해 성장모멘텀을 다소 잃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IMF 분석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평가를 자제했다.
최지영 기재부 IMF팀장은 "전망치는 IMF의 생산물이기 때문에 기재부가 따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IMF는 세계 경제 전반과 관련해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하방위험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외적으로도 ▲급격한 유가상승 가능성 ▲지정학적 긴장 ▲금융시장 충격 ▲경기침체 ▲선진국의 저물가 등 각종 위험이 혼재돼 있는 상태다
IMF는 14일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께(한국시간 오후 10시) 이번 세계경제전망치와 관련해 세미나를 주최할 계획이다.
◇IMF 2015년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발췌.(자료=기획재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