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출시된 이스트스프링 다이나믹 재팬 펀드의 수탁고가 설정 1개월도 안돼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케이지제로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스트스프링 다이나믹 재팬 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 펀드 수탁고는 122억원을 기록, 출시 약 3주만에 12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말 2694억에서 16일 현재 3209억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약 515억이 증가했다.
이스트스프링 다이나믹 재팬 펀드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장기간 저성장을 거치면서 강해진 펀더멘털을 보유한 일본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추구한다.
특히, 시가총액이나 시장의 테마에 추종하지 않고 약 30~50개의 투자확신이 높은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핵심종목 선별을 위해 철저한 상향식(bottom-up) 방식에 기초한 개별기업 분석과 상대가치 평가를 실시하며, 이를 통해 선별된 저평가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이번에 출시된 이스트스프링 다이나믹 재팬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Eastspring Investments Japan Dynamic Equity Fund에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Fund of funds) 구조로 운용된다. 투자대상 자산이 일본 엔화 표시 자산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해 원화와 엔화 간 환헤지를 통해 환율변동 위험을 최소화한다.
예병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기준금리가 1% 대로 떨어진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지역으로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