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인양 여부가 빠르면 오는 22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서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중대본은 선체인양 여부와 방법 등을 결정 할 계획이다. 결과는 기술검토결과, 실종자 가족 의견, 각종 여론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하게 된다.
유기준 해수부장관은 "현재로서는 인양을 결정하는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대본이 선체인양 최종결정을 내리게 되면 해수부는 동시에 인양 전담조직 구성, 인양업체 선정 등 필요한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번달 말까지 최종 기술검토서를 마무리하겠다는 당초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세월호 참사 1주기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인양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획대로라면 세월호 인양 작업은 당초 예상했던 9~10월쯤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양업체가 선정되면 인양설계·작업 등에 1~2개월, 인영설계에 3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TF팀은 플로팅도크와 해상크레인을 함께 사용하는 인양방식이 가장 위험이 낮은 것으로 판단해 이 분야 경험이 많은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박준권 항만국장은 "인양업체가 인양설계 중 실종자 유실방지대책을 검토할 것"이라며 "실종자 유실 방지 대책을 최우선으로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여부가 오는 22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문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