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증시 급등에 대해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버블 우려감이 제시되는 가운데, 중국 현지 언론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중국 현지 언론 기사를 정리해 보도하며 중국 현지 언론들은 증시 상승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평가할 뿐 아니라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핑크빛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인민일보는 사설면에서에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규제도 중국 증시 강세장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신문은 "규제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민일보는 렌 제핑국태군안증권 상무이사를 인용해 "금요일 중국 정부의 규제는 증시 과열을 막으려는 의도가 아니며, 설령 그렇다 해도 현재 상승 트렌드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역시 일요일 밤에 특별 기획 기사를 통해 "규제를 통해 증시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다면 중국 정부와 시장에 모두 윈윈(win-win) 상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화통신은 "현재 중국 정부가 펼치고 있는 모든 정책들은 경제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함"이라며 "이러한 정책들은 건강한 강세장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서 증국증권보 역시 비슷한 기사를 보도했다. 중국증권보는 "지난 일요일의 부양책과 규제는 오히려 증권 시장에 긍정적인 견고한 바탕을 깔아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한편 더 보수적인 의견을 낸 곳도 있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상해증권보는 기사를 통해 "증시를 좀 더 지켜보는 전략을 취해야 된다"며 "버블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