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가 21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010억원, 영업이익 7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철강 및 E&C부문 시황부진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미얀마 가스전 본격 이익 창출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률도 소폭 상승한 4.8%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37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6조7880억원, 영업이익 622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가격 하락에도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루션 마케팅에 연계된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9% 늘었고, 같은 기간 고부가가치강인 WP(World Premium) 제품 판매량도 8%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자동차강판은 일본과 유럽 자동차사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07만1000톤을 판매했다.
온도조절장치용 전열관의 STS강 대체, 세계 최초 BCA(취성균열정지인성) 보증 후판 공급, 차량용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판넬 개발 등의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통한 제품 판매량은 46만5000톤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