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화장품 성장세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3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이익이 17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608억원을 상회했다"며 "중국인 수요 증가로 화장품의 영업이익 비중 증가세가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화장품 부문은 면세점 호조로 매출액 6103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화장품 이익 성장세는 올 한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박 연구원은 "단가가 높은 프레스티지 화장품의 매출 비중 증가세가 이익률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 5조3000억원, 영업이익 6736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음료 설비 및 물류센터 증설을 위해 950억원의 해태음료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