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랠리에 취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내츄럴엔도텍 이슈로 비틀거렸다.
하지만 외국인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진위 논란으로 지수가 2120선까지 급락한 틈을 타오히려 3000억 추가 매수하며 70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04% 하락한 2143.89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수 흐름을 볼때 코스피의 추가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며 코스닥은 700선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글로벌 유동성과 국내 유동성에 기댄 투자심리를 감안할 때 지수 조정이 나온다고 해도 시장 위험이 크지 않다면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현 국면에서 지수의 추가적인 레벨업이 시도되려면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부진 탈피가 관건인데 삼성전자의 2분기 이후의 실적 기대가 유효하고 현대차의 경우 글로벌 동종업체와 비교해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각에서의 시장 대응이 여전히 유리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외국인은 709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43억원, 418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77%), 보험(0.86%), 전기전자(0.78%), 화학(0.42%), 건설(0.32%)업종은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2.26%), 은행(-2.14%), 철강금속(-1.82%)업종은 하락했다.
시총규모별로는 대형주업종은 0.18% 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4%, 1.69%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서프라이즈한 실적 공개후 시간외 거래에서 2.45% 오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앞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SKC(011790)는 지난해보다 93.9% 증가한 영업이익 발표 후 시간외에서 3.69% 오르고 있다.
이날 거래소시장 상승종목수는 231개, 하락종목수는 58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56% 내린 703.3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등락폭은 44.61포인트, 등락률은 -5.40%(675선)~0.85%에 달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3777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분봉(자료=이토마토)
기관은 1070억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1억원, 64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기술성장기업이 4.18%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인터넷도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3.68%), 건설(-2.87%), IT부품(-2.82%), 정보기기(-2.78%)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내츄럴엔도텍(168330)은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백수오와 유사한 이엽우피소 혼입을 방지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해명글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 상승종목수는 187개, 하락종목수는 829개를 기록했다.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관련 해명자료(자료=내츄럴엔도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