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재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말 대비 17.08% 상승하면서 주가 20만원선을 회복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말 대비 43% 오르면서 20만원 재돌파를 노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컴투스, 게임빌 등 3개 종목 모두 2분기부터 신작 모멘텀이 발생할 예정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은 3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슈티게임 MXM(Master X Master)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오픈형 테크니컬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PC와 모바일 버전이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
또 중국에서 텐센트를 통한 퍼블리싱이 계획됐다. 이 밖에 3분기부터 길드워2 확장팩과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출시 예정 중이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와 2분기에 다소 주춤하던 리니지1 아이템 판매 증가와 MXM, 아이온, 리니지 등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의 신규 매출액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투스도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됐다. 다음달 초 이스트 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한 RPG게임 이스트레전드를 출시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에는 컴투스가 자체 개발한 원더택틱스가 예정돼 있다. 또 최근 출시한 컴투스프로야구2015의 경우 이날 구글 인기 무료 8위에 최고 매출 2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와 컴투스 모두 확실한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가지고 있는데다 신작 출시가 계속 예정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컴투스는 서머너즈워가 흥행을 유지하고 있고 엔씨도 모바일 신작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도 검증된 신작들이 글로벌로 출격 준비 중이다. 2분기 중 별이되어라, 제노니아S, 확산성 밀리언아서 등을 세계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바이오 등 고평가를 받는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자 게임주로 방향을 튼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성빈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등 고멀티플 주식들의 주가하락과 맞물린 것 같다"며 "기대감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적이 나오는 업체들 위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