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담은 엔터프리너(entrepreneur)가 비즈니스 석상에서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를 쉽게 풀어갈 수 있게해 주는 요령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비즈니스 대화를 가볍게 여기는 마음 자세부터 고쳐야 한다. 한 번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내용을 미리 숙지하는 것처럼 1대1의 만남에서도 그와 같은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
시간 날 때마다 거래처 사람을 만났다고 가정해보고 이런 저런 말을 해보면 도움이 되겠다. 제스처도 같이 연습해 두면 금상첨화다.
실전에서는 대화에 앞서 악수를 청해야 한다. 이 악수 한 번으로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 이때 딴 데 보지 말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면서 살면 시 웃어주는 게 중요하다. 동시에 자신이 누구인지 이름과 소속을 밝힌다.
이 모든 게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면 둘 간에 어색함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대화할 만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상대의 이름을 꼭 기억해 두었다가 말하는 중간중간에 그 이름을 언급해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면 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는 곧 그 사람이 소개하는 사업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상대의 사업 계획은 물론이고 취미나 관심사까지 진심으로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해야 내가 하는 이야기도 그 만한 관심을 얻어낼 수 있다. 상대가 대단해 보인다면 칭찬을 해주는 것도 이야기를 쉽게 풀 수 있는 열쇠다. 비즈니스 모임에서 만난 사이인만큼, 사업과 관련된 칭찬이면 더욱 좋다. 정 할게 없어도 "당신은 정말 면도날처럼 샤프한 성격이군요"라는 식의 두리뭉실한 칭찬이라도 하는 게 아예 안 하는 것 보다 낫다.
이쯤 되면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사업이나 경제 동향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도 무방하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에 대한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나와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용할 수 있다. 또 내가 지니지 못한 부분을 상대가 지니고 있다면 그 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내 이야기를 했으니,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질문을 해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는데, 가령 “당신의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영향을 미친 특별한 사람은 누구였나요”와 같은 부담 없는 질문이 좋다. 이런 질문은 속 깊은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