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고부가가치 항공부품제조 전문기업인 하이즈항공의 IPO(기업공개)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즈항공은 지난 2001년 설립된 항공기부품 종합생산기업으로, 보잉사의 최첨단 항공기인 B787의 주익(주날개)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복합소재부품을 개발해 생산·공급하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하이즈항공은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KB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KB투자증권은 "작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항공기 부품 전문기업 아스트의 성공적인 IPO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는 "보잉사 B787 생산인증을 '무결점(No finding) 생산업체'로 통과한 보유기술 및 특허를 기반으로 미래첨단산업인 항공 및 우주산업 분야에서 세계일류가 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KB투자증권 전병조 사장(좌), 오른쪽 하이즈항공 하상헌 사장(우). (사진=KB투자증권)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