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194480)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 특화된 전문 창업투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를 설립하고, 제 2의 데브시스터즈를 찾아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모바일 게임사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본금 규모는 100억원이다. 데브시스터즈에서 100% 지분을 보유하며, 지난 11일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대표이사에는 KAIST 전산학과 출신인 최형규 전 NHN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실 이사가 선임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를 통해 투자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 사업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전수해 피투자사의 가치를 증대하고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데브시스터즈는 국내외에서 약 9000만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쿠키런' 시리즈를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다.
최형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신임 대표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앞으로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 투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게임 사업 노하우와 자문을 함께 제공하여 성장 가능성 있는 후배 기업들이 우수한 게임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