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날'에는 중랑구로 가자

29일부터 '서울장미축제' 개최

입력 : 2015-05-19 오후 2:20:29
서울시 중랑구 ‘장미문화 축제’가 ‘서울장미축제’로 새로 태어나 시민들을 맞는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19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랑천 장미터널 일대에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2005년부터 ‘중랑천 장미문화 축제’를 열어왔다. 올해부터는 서울 대표 꽃 축제로 만든다는 취지로 축제 이름을 ‘서울장미축제’로 변경하고 내용을 확대했다.
 
축제는 묵동 수림대공원, 장미터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일자별로 세가지 테마가 지정됐다.
 
29일은 ‘장미의 날’이다. 오후 4시30분부터 저녈 6시까지 장미터널 600m을 따라 20개팀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에는 ‘장미가요제’가 열린다. 중랑구 16개동 대표들이 참가하고 진행은 방송인 허참이 맡았다. 홍진영과 신유가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30일은 ‘연인의 날’이다.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 저녁 7시 ‘로즈&뮤직 파티’가 열린다. 몽니, 가을방학 등 인디밴드 공연과 DJ클럽 파티가 진행된다. 공연장에 입장하려면 분홍색이나 빨간색, 또는 장미가 그려진 옷과 액세서리, 아이템을 갖춰야 한다. 오후 3시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의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축제’가 열린다.
 
31일은 ‘아내의 날’이다. 오후 6시에 ‘아내여 장미처럼’이란 타이틀로 장미테이블 만찬이 열린다. 중랑구는 결혼 60주년 부부, 장인어른의 반대가 심한 신혼부부 등 특별한 사연이 있는 10쌍의 부부를 초대했다. 오후 8시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는 영화 ‘원스’가 상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상성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장미생화, 드라이플라워, 장미비누, 장미향수 등 장미 소재의 다양한 아이템을 살 수 있는 로즈마켓이 열린다.
 
장미축제 리플릿이나 종합안내소에서 찍어주는 장미스탬프를 보여주면 중랑구 약 130개 음식점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 밴드,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나 구청장은 “중랑구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어 지역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랑구 장미터널 전경. 사진/중랑구청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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