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시내면세점 입찰 본격 행보

중소제조업체·엔터테인먼트 등 6개 기업·단체와 MOU

입력 : 2015-05-21 오후 3:52:39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에 도전하는 유진기업이 다양한 분야의 단체·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유진기업은 지난 19일 한국관광명품협회와 면세점 내 매장설치·제품개발과 지원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관광명품협회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장려상 이상 입상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로부터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를 부여받은 10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단체다.
 
유진기업이 한국관광명품협회와 면세점 내 매장설치·제품개발과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19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주병남 한국관광명품협회 이사, 유병록 이사, 임부원 이사, 김명효 회장, 오영석 유진기업 전무, 박영석 팀장, 국문일 팀장, 이상규 팀장. (사진제공=유진기업)
 
또 씨앤블루, AOA, FT아일랜드 등 연예인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와도 최근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상품개발·마케팅관련 MOU를 체결했다.
 
여의도 MBC공개홀 활용을 위해 뮤지컬 기획사 설앤컴퍼니와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넌버벌 퍼포먼스를 운영하는 뮤지컬 '비밥'의 제작사 페르소나, 뮤지컬 '점프'의 제작사 예감, '페인터즈히어로'의 제작사 펜타토닉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업체와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공연 기획에 대해 MOU를 체결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유진이 추구하는 면세점은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관광객이 선호하는 문화콘텐츠가 함께 결합된 복합 쇼핑공간"이라며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진그룹은 지난달 16일 모회사인 유진기업을 통해 여의도 MBC사옥에 매장면적 3000평 이상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시내면세점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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