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교동의 한화그룹 본사. 사진/ 뉴시스
한화그룹이 충청남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하고, 태양광과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해 총 1525억원을 투자한다.
한화그룹과 충청남도는 22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 1층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창조센터 본부는 총 858㎡의 면적이며 ▲태양광 관련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 ▲명품 농수산물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는 솔라 라이브러리와 시제품 제작터 ▲명품농수산품 컨설팅 존 ▲교류협업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충남 아산시 KTX 천안아산역에는 비즈니스센터(총 495㎡)도 운영한다. 이곳은 ▲창업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무역존 ▲글로벌 성공벤처 육성을 지원하는 드림 플러스존 등을 설치했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총 1525억원을 투자한다. 태양광 분야의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솔라 윈-윈 펀드' 100억원(한화 50억원, IBK 50억원 각각 부담), 솔라기업육성펀드 1000억원(중소기업 지원, 한화)을 조성하는 한편 중소기업 해외사업화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사업화 펀드 100억원, 성장사다리 연계 투자 펀드 225억원, 충남엔젤투자 매칭펀드 100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부이며 서해안권의 중심지역으로 철도고속도로,항만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 교류의 중심지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창조경제 생태계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한화그룹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산업의 비전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청지역에 태양광 허브 구축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또 농어촌 지역의 숨은 명품을 발굴해 농어민 소득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중소·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전문인력 파견 등 다양한 지원방안읕 통해 충남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