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컴투스는 전일 대비 1만800원(7.89%) 내린 1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2일 장 종류 후 1900억원 수준(161만주, 발행주식 수 15.96%)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16만9674주의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회사의 주당순이익(EPS)는 13.8%의 희석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서머너즈워 이후 신작들의 성적 부진과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둔화로 최근 주가가 연초대비 36.4% 하락한 시점에서 발행주식 수의 16% 수준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주 부담 증가와 EPS 희석 효과로 단기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단, 오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한 재원 확보로 경쟁력 있는 모바일게임 업체 인수와 투자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는 오히려 커졌고, 지속적인 신작 개발 계획 등 회사의 본질 가치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