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장기적인 미래가 밝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만원으로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TV 패널 가격의 약세로 주가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대만 업체들은 OLED 투자를 하지 못했고 중국 업체와는 OLED 기술 격차가 확실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미래는 밝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910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TV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미국에서 1분기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고, 러시아와 동유럽 TV 판매량도 21.7%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한 2조15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현철 연구원은 "중국 BOE는 8세대와 10세대 LCD 패널 공장에 12조원 투자를 결정했다"며 "LCD 패널 기술은 범용화되면서 레드오션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OLED는 디스플레이와 유기 화학의 융복합 기술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OLED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0% 증가한 3만5200대를 기록했다.
소 연구원은 "갤럭시S6 엣지와 애플워치 판매가 좋다"며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UHD OLED TV 생산 수율과 플렉서블 OLED 기술이 퀀텀 점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