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분양 실적이 지난 2008년 조사 이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총 67개 단지, 3만982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인 4월 물량인 4만1486가구에 비해 1662가구가 줄어든 것이지만 5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다.
◇2008년 이후 5월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실적 (자료/부동산써브)
5월 수도권에서는 총 31곳에서 2만 2910가구가 쏟아졌다. 서울이 2곳 853가구, 경기 28곳 2만476가구, 인천 1곳 1581가구 등이다. 특히 경기에서 쏟아진 물량은 5월 지방 전체 물량보다 3562가구나 많고, 전국 물량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자신의 관심지역 분양 단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되 해당 지역이 과잉 공급 우려는 없는지,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적정한 분양가가 책정됐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