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현재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조치가 내려졌다.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 설치된 학생감염병대책반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환자가 13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일 기준 격리자는 모두 1364명으로 기관 격리자가 103명, 자택 격리자가 126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일 하루 격리자가 573명 추가된 것으로 조사돼 격리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까지 격리환자는 791명 이었다.
격리에서 해제된 접촉자는 2일 1명을 더해 지금까지 5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398명의 감염의심자가 메르스 검사를 받았고, 3일 13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5명의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에서 운영중인 메르스 핫라인(콜센터)의 상담 실적도 함께 발표됐다.
24시간 운영되는 핫라인의 전화 상담 수는 지난 5월 30일과 31일 500건이 채 되지 않았으나 1일 997건을 비롯해 2일에는 1107건이 이뤄져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