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13조원, 영업이익은 800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59%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 반등, 정제마진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지환 연구원은 "세계 석유 수요 증가량과 균형을 맞춘 정유설비 증설량으로 정제마진은 전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최근 인천·울산 등 대규모 설비 투자로 외형 성장이 이뤄졌고, 원재료 부담이 완화돼 국내 정유사 중 이익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저평가 매력도 여전하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의 15~16F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