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천지구 지구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설되는 역사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 3.03km 구간에 지하와 지상 각각 1층 규모로 지어지고, 오는 2020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당초 경제성이 없다는 용역 결과가 있었으나, 지난해 10월 철도 건설 관련 기준이 완화되면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약 850억원의 신설 역사 건립비용 분담에 대해 합의했다.
국토부의 지구계획 변경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 중 신설 역사 건립이 본격 추진되며, 과천지구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7월쯤 착공될 계획이다. 용도별 토지공급은 내년 하반기 중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신설 역사가 들어서면 승용차 통행량 감소에 따른 통행시간 절감 등 연간 82억5000만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연진 국토부 공공주택관리과장은 "그 동안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간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우려됐다"며 "이번 역사 신설 결정으로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사업지구 및 신설 역사 위치도. 자료/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