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은 지난 25일 'e편한세상 용인(가칭)' 분양홍보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오는 10월 분양 예정으로,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분양소식을 알리기 위해 홍보관을 마련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도시개발사업구역(남사면 완장리 65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7400가구 규의 자족형(自足形)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 지분을 제외한 68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일 분양 가구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44㎡~103㎡의 초소형에서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이 적용되며,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인 'e편한세상 용인'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
'e편한세상 용인'은 서울 여의도공원(23만㎡)의 3배가 넘는 70만4839㎡ 면적에 인구 2만여명을 수용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유치원 및 5개의 초·중·고교,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를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가 아닌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디자인했다. 약 75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 대형 스포츠센터, 야외 수영장 및 도서관, 캠핑 파크 등으로 이뤄진 6개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주거와 교육, 문화, 레저, 휴식이 공존하는 선진화된 주거도시로 조성되어 주민들은 도심으로 나갈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대림산업은 6800가구에 이르는 모든 물량을 동시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그 동안 도시개발사업들이 수년에 걸쳐 분양하면서 겪었던 입주초기 기반시설 미비로 인한 불편함, 분양가 인상 우려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단일 분양으로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규모로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사업지로 손꼽힌다.
◇ '동탄2신도시' 생활권에 용인테크노밸리 배후주거지로 각광
'e편한세상 용인'은 행정구역상 용인시지만 화성시와 오산시, 용인시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화성 동탄2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현재 사업지 앞으로 동탄2신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84번 국지도(2018년 개통 예정)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개통 후엔 더욱 빠르게 KTX·GTX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기타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2016년 상반기 KTX동탄역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12분에 접근이 가능하다. GTX가 개통하는 2021년에는 2호선 삼성역까지 18분이면 도착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도 용이할 전망이다.
또한, 대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용인테크노밸리(102만㎡ 규모)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관련 종사자들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2018년 준공예정인 용인테크노밸리는 100여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해 1만여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인 'e편한세상 용인' 위치도 (사진/대림산업)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212-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분양홍보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경품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 달 8일 사업지 현장에도 홍보관을 열고 분양홍보관과 현장홍보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