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특허 사업화 전국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지원을 시작한다.
충북혁신센터에서는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과 함께 향후 이들 아이디어의 사업화 추진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이날 특허 사업화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정환 LG특허협의회의장,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박종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LG(003550)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개방한 특허를 비롯해 사업화 신청 기업 또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활용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총 234건의 특허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사업 지원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사업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특허 사업화 공모전 선정 아이디어 10건 자료/ LG
▲뷰티·생활건강 ▲전기·전자 및 ICT융합 ▲화학·에너지 분야에서 10건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화장품 원료 회사 마크로케어는 향후 자사 특허 제조기술에
LG생활건강(051900)의 주름 개선관련 특허 2건을 연계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통신 전기공사 회사 성창통신은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를 개발해 신사업에 도전한다.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삼손의 경우 볼트와 너트의 머리부분에 영구자석을 삽입해 진동에도 풀리지 않는 제품을 최초 개발했다.
이밖에 모기기피제 조성물, 레이저프린터의 토너파우더 자동공급장치, 광고용 통화대기음 이용 비즈니스 모델, 촉매제(슬러리)가 포함된 연마용 다이아몬드 패드 등 기술도 선정됐다.
충북혁신센터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대해 시제품 제작과 이를 위한 기술 및 마케팅 지원, 그리고 자체 보유 기술의 특허 권리화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