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112040)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국내의 경우 신규 모바일게임 부재와 기존게임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해외 매출도 일본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었다.
위메이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3% 감소한 279억25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약 87억원 늘어난 103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투자주식 감액에 따른 일회성 영업외비용 발생으로 당기순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게임 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아크스피어' 일본매출 등 전반적인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전반적인 온라인게임 매출 감소로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게임 매출은 2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해외 온라인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같은기간 해외 모바일게임 매출도 60% 감소를 기록해, 총 해외매출은 22% 줄어든 143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도 게임들의 부진도 이어졌다. 국내 온라인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은 39% 감소를 기록해 총 국내 매출은 44% 줄어든 135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서비스와 2, 3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 중국 상용화 서비스와 '윈드소울' 일본 진출, '에브리타운'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로스트사가'가 연내 중국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최종 점검 중에 있어 하반기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위메이드)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