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넥슨이 신작 게임들의 인기와 기존 게임들의 선전으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13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 1023억원(113억20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 증가한 3854억원(426억6400만엔), 순이익은 218% 증가한 1175억원(130억1000만엔)으로 집계됐다. 적용환율은 100엔당 903.3원이다.
넥슨 관계자는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의 선전과 예상치보다 낮은 영업비용으로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라면서 "또 순이익은 환차익을 비롯해 예상보다 낮은 법인세로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임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921억원(102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모바일 앱 마켓에 올라가 있는 앱(네이티브 앱) 게임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으며,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2925억원(325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넥슨은 3분기 실적 전망도 공개했다.
넥슨은 3분기 예상 매출은 463억엔~497억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43억엔~173억엔, 순이익은 129억엔~153억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예상 모바일 게임 매출은 94억엔~105억엔 수준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의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2015년 하반기에 선보일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모바일 부문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넥슨)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