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멤버십위크 팬미팅 개최…1만 팬과 만나

입력 : 2015-08-26 오후 1:43:07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그룹 JYJ가 '2015 JYJ 멤버십위크'를 통해 개최된 팬미팅에서 1만명의 팬들과 만났다.
 
JYJ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JYJ의 박유천과 김준수는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노래와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지난 3월 입대한 멤버 김재중은 이번 팬미팅에 참석하지 못했다.
 
◇팬미팅을 개최한 JYJ의 김준수(왼쪽)와 박유천.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박유천과 김준수는 팬들과 함께 JYJ의 활동 모습을 담은 과거 사진을 보며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빼빼로 게임, 포스트잇 떼기, 손바닥 씨름 등의 게임과 상황극 연기 등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어느덧 4회째를 맞는 멤버십위크인데 재중이 형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궂은 날씨에도 이렇게 공연장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에 감사하고, 오늘 즐거운 시간 되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건넸다.
 
김재중은 팬들에게 보내는 깜짝 편지를 통해 "여러 훈련 속에서도 여러분들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갈 테니 잘 지내고 있길 바란다"고 전했고, 박유천과 김준수에게는 "내 사랑 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 사람들. 우리 앞으로도 오래 행복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팬미팅에서 박유천은 드라마 '미스리플리'의 OST인 '너를 위한 빈자리'와 자작곡 '그녀와 봄을 걷는다'를 불렀다. 김준수는 솔로 3집 수록곡 '나비'와 뮤지컬 '데스노트'의 넘버인 '변함없는 진실'의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유천의 마지막 무대가 끝난 뒤에는 오는 27일 군입대하는 그를 위한 팬들의 특별 이벤트가 펼쳐졌다. 팬들은 JYJ의 '소년의 편지'를 한 목소리로 열찰했고, 박유천은 눈시울을 붉혔다.
 
박유천은 "매번 이야기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이런 큰 사랑 받으며 산다는 게 매순간 벅찬 감동이다. 항상 JYJ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얼른 셋이 모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이 노래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잘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여러분의 힘으로 JYJ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는 말을 수백 번 해도 모자라지만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마다 계속 표현하려고 한다. 여러분의 눈빛, 고마움 잊지 못할 것 같다.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JYJ가 팬미팅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번 팬미팅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팬 시즈에는 "매년 멤버십위크에 오기 위해 한국을 찾는데 매번 멤버들이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감동받는다. 사진전도 감동이었지만 오늘 팬미팅은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한국 팬 강지연씨는 "망가지는 것도 개의치 않고 오직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멤버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그동안 JYJ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앞으로 멤버들과 함께할 시간이 더 기대되는 팬미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된 팬 박람회 'JYJ 멤버십 위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3년 연속 2만명이 넘는 팬들을 불러모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2015 JYJ 멤버십위크'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전을 통해 계속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손바닥 씨름 게임을 하고 있는 김준수(왼쪽)와 박유천.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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