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선데이토즈는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회사의 향후 비전과 하반기 출시될 신작들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다음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웹보드 시장 개척은 물론 최고의 캐주얼 게임 서비스와 유통 환경을 구축해 모바일게임을 한 차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선데이토즈
애니팡 맞고는 맞고 특유의 게임성을 선데이토즈 특유의 캐주얼 노하우로 구현한 웹보드 게임이다. 선데이토즈는 기존 웹보드 장르의 인식을 바꿀 선데이토즈의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되며 연내 개발 완료 직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맞고 이외에도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글로벌(가칭)' 등 하반기 모바일게임 출시 기대작으로 공개했다. 상하이 애니팡은 '애니팡1'과 '애니팡사천성', '애니팡2'로 이어지는 국민 게임 '애니팡' 브랜드의 최신작이다. 애니팡만의 친숙함과 업그레이드된 사천성류의 퍼즐을 즐길 유저들을 아우르는 차세대 애니팡이 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애니팡 글로벌은 해외 유명 퍼블리셔인 아에리아게임즈와 함께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모바일 퍼즐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의 문화, 이용자 선호도 등을 감안해 기존 캐릭터 블록과 UI 등을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연말께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디자인 등 시각적인 부분 외에는 애니팡2의 콘텐츠,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했다.
김영을 선데이토즈 이사는 "오늘 소개 드린 게임들은 지난 7년간 축적한 캐주얼 게임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담아 제작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선데이토즈만의 게임 라인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정웅 대표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코스닥 상장까지 완료한 선데이토즈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이정웅 대표는 "대형화, 집중화 되고 있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스타트업 개발사들이 특화 기술과 민첩한 대응, 그 동안의 학습 효과를 통한 성숙함으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