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타카야수 혈관염 통합진료 클리닉을 국내 첫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타카야수 혈관염은 우리 몸의 대동맥과 대동맥이 나뉘는 혈관을 침범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1908년 일본의 안과 의사인 타카야수가 처음 보고했으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은 타카야수 혈관염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을 한자리에 모아 통합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자 증상에 따라 류마티스내과, 신경과,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전문의 등이 진단하고 치료 계획에 대한 상세한 의견을 조율한 후 환자에게 설명하는 방식이다.
타카야수 혈관염은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초기에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려워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진단 초기부터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의 다학제적인 치료 결정으로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이 타카야수 혈관염 통합진료 클리닉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했다.(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