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지수가 장중 급락을 만회하고 반등하며 마감됐다.
2일 코스피 지수는 0.99포인트(0.05%) 오른 1915.22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간밤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2년 만에 최저로 발표되면서 전날 중국 제조업 PMI에 이어 미국도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다는 인식이 퍼졌다.
코스피도 개장 초 1890선을 깨면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장에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이 6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0억원, 865억원 매도 우위였다.
운송장비(+2.57%), 통신(+1.81%), 섬유의복(+1.56%), 의료정밀(+1.01%), 은행(+0.88%), 비금속광물(+0.65%) 순으로 상승했고, 전기가스(-1.61%), 철강금속(-1.49%), 종이목재(-0.82%), 화학(-0.81%) 등은 하락했다.
자동차주가 현대기아차의 8월 판매 호조 소식에다 원달러 환율, 신차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나란히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5.08포인트(0.75%) 상승한 678.02로 사흘 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2억원, 26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652억원 매도 우위였다.
핀테크, 사물인터넷 관련주가 동반 강세였다.
메타바이오메드(059210)는 자회사 메타네트웍스가 삼성에 디지털 도어록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따라 삼성의 사물인터넷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을 받으며 8.6% 강세였다.
아스트(067390)가 수주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라 14% 넘게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8.90원 급등한 1180.70원에 마감됐다.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